:::::::::: 정보디스플레이학과 ::::::::::
 
작성일 : 11-08-24 11:16
[학과탐방]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과 (2011.7.19)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920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 슈퍼 LCD, 노바...’

이 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전자기기 측면에 약간의 관심이 있다면, 혹은 오가면서 보는 광고를 조금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면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은 바로 요즘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Display) 명칭들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매우 생소한 단어들이었던 이러한 디스플레이들은 사실 우리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다. 우리가 매일보는 TV, 핸드폰,PC 등 디지털 기기 화면을 연구하고 제작하는 것이 바로 정보디스플레이다. 이러한 디스플레이들은 삼성과 LG를 비롯한 국내 주요 굴지의 전자회사들이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회사들에서 디스플레이에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 때문에 탐내는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본교의 정보디스플레이학과다. 이 정보디스플레이학과가 중앙일보에서 주최하고 있는 ‘공부의 신 프로젝트’에서 경희대학교 대표학과로 선정되어 이에 기자가 ‘공부의 신 프로젝트’와 함께 정보디스플레이학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 역사는 짧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학과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세계최고의 물리학자로 손꼽히는 장진 교수가 이끄는 디스플레이 연구소로 시작을 하였다. 1995년 LCD Research Association 으로 학계에 처음 발을 내딛은 이후로 1997년 정보디스플레이 대학원을 신설하고 LCD 거점 연구단을 유치하였다. 이후 2001년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ADRC)를 설립, 2002년에는 정보디스플레이 연계 과정을 개설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었으며, 연구소 출신 대학원생들이 관련 기업으로 진출해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2004년 드디어 정보디스플레이학부가 개설되었다. 이후 프랑스의 에꼴 폴리텍(Ecole polytechnique)과 Ecole-KHU 복수학위제 체결, 2005년 수도권 특성화 사업 선정(4년간 총 124억원), 2006년 BK 사업자 선정 등을 거치며 2008년에는 1회 졸업생 12명을 배출하였으며 이러한 인기와 지원에 힘입어 40명이었던 정원을 60명으로 조정하였다.

물론 이러한 과정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학과장인 최재우 교수는 “신생학과로서 학생들에게 모든 교과목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처음에는 주변학과의 교수분들과 강사분들께서 많이 애써주셨습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교수님들이 확보가 되면서 교육의 질이 더욱 많이 높아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실과 함께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발전하면서 동시에 학과가 성공의 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고 최교수는 전했다.



‣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른 최고의 교수진, 연구시설

최재우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학과가 개설된 만큼 교수진, 커리큘럼, 연구시설 등 모든 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교수진으로는 장진교수 외 내국인 교수 8명, 외국인 교수 2명이 있다. 내국인 교수 9명 중 7명은 핵심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고, 나머지 2명은 디스플레이 기초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교수 2명은 학과생들의 국제화, 세계화 부분을 향상시키고자 초빙한 교수들이다. 최재우 교수는 “하지만 늘어나는 학생 수에 비하여 교수들의 수가 부족하여 차츰 증원할 계획이며, 내년 3월에는 외국인 교수를 한 명 더 초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커리큘럼

정보디스플레이학과에서는 물리, 화학 등 기초학문과 전자, 재료, 화학공학, 경영, 법 등 응용학문을 융합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개발, 교육하여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에 따른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개론1,2와 같은 이론 수업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시스템이론 및 실험, OLED, OLED 실험, LCD, LCD실험, 발광디스플레이실험, 유기전자공학 등 이론과 실험을 함께 학습함으로서 학습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적소유권법 등을 전공선택 과정으로 채택, 지적 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학습을 함으로서 현 삼성-애플간의 법적소송과 같은 민감한 사항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전인적인 인재상을 키워내고자 한다.

커리큘럼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인턴십 프로그램에 있다. ‘인턴십1,2,3,4’ 등의 과정으로 각 학년에 따라 방학동안 1학년은 국내 중소기업 인턴십, 2학년은 대만쿤산대학 인턴십, 3학년은 프랑스 에꼴 폴리텍(Ecole polytechnique) 인턴십, 4학년은 국내 대기업 인턴십 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비용의 대부분은 교내에서 장학금의 형태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3학년 이용준(07학번) 군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생활 내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외의 기술과 지식뿐만이 아니라 문화적인 안목까지 최대한의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최고의 프로그램”이라면서 “인턴십은 학과 교수님들도 부러워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턴십을 통하여 교내 이론과 실험으로 끝나는 학습이 아닌 현장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국제적으로 실질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 청년실업? 100%에 가까운 취업률

사실 디스플레이 학문은 융합학문이다. 때문에 수학, 물리학, 화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이 필요한데 정보디스플레이학부에서는 이러한 기초과학들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최재우 교수는 “디스플레이에 관련하여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고 이미 배웠기 때문에 타학교, 타학부생들에 비해 디스플레이를 잘 안다. 따라서 취업 시 다른 학생들은 디스플레이를 배우기 시작하고 이해하기 바쁜 반면 정보디스플레이학과 학생들은 이를 바로 활용 할 수 있으며, 문제점과 개선점을 남들에 비해 한 발 앞서 생각하게 된다”며 제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이러한 이점들 때문에 대기업들에서 정보디스플레이학과 학생들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LG같은 경우 3학년 하반기에 인재를 선발하여 4학년 때 장학금을 수여하고 졸업 시 바로 LGenius에 취업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놨으며, 현재 13명이 선발되었다. 그 중에서도 원하는 학생에 한하여 대학원 진학도 장려하고 있다고 한다. 뿐 만 아니라 각 대기업에서는 이들 학부의 학생들에게 리쿠르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 시 가산점을 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산업체와 학교간의 유대감을 키우기 위하여 현장에 계신 분들이 직접 나와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러한 교내외로의 노력으로 학부생들은 대부분 졸업 전에 진로를 찾고 취업을 하고 있다.



‣ 유대감과 자부심을 빼놓을 수 없는 소수정예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소수의 인재만 키우는 학과인 만큼 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들의 자부심과 유대감도 매우 높다. 현재 삼성전자 LCD사업부에서 재직 중인 졸업생 기세대(男, 04학번) 씨는 학과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학과 후배들과 함께 했던 축구동아리, 축제 주점 등 어느 학과보다 우리들끼리 언제나 즐겁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생활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학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현재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 재직 중인 박미애(女, 05학번) 씨는 “저 역시도 학과 생활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모든 학과생들의 얼굴을 알고 지내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고 모든 활동들에 의미가 있었다. 또한 학과 특성상 이러한 인연이 사회 나와서도 이어져서 취직 후에도 꾸준히 이어지게 된다”면서 끊을 수 없는 인연의 소중함도 언급했다. 또한 재학생 이수정(10학번) 양은 “비록 과의 이름이 생소해서 잘 모를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정말 유망한 학과고 이러한 학과가 있는 곳이 전국에 거의 없다. 또한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오면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누릴 수 없는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들어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만한 곳이다”라며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두에 언급했다시피 아몰레드, 레티나 등으로 디스플레이라는 말이 조금은 친근해졌을지 모르나 정보디스플레이라는 말은 여전히 말 자체로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인 학과가 아니라 특성화 된 새로운 학과다 보니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정보디스플레이는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다. 듣기만 하던 정보를 눈으로 보면서 영상정보가 우리 두뇌에 바로 각인된다. 따라서 정보 전달 과정에서 가장 파워풀한 수단이다. 이처럼 파워풀하고 끈끈한 경희대학교에만 있는 대표적인 특성화학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개설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설 학부인 만큼 지금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학과인 것이 틀림없다. 특히 요즘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산업을 다루는 학과인만큼 수요 역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사료된다.

장영준 기자 yjjang01@khu.ac.kr


경희대… 12-10-07 22:26
답변 삭제  
좋아요